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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xkfk, 김원경, 신헤아림, 양소정, 이기현, 이미지, 이서영, 정주리
commonpoint.kr | 2020.10.05. ~ 2020.11.30.
공통점이 기획한 첫 번째 온라인 문학 전시의 이름은 '돌아간다'는 의미와 '다시 쓴다'는 의미의 'RE:VERSE'이다. 2016년 작은 시 창작 모임으로 시작한 공통점은 올해로 4주년을 맞았다. 그때로부터 공통점은 얼마나 멀리 걸어왔을까? 무얼 위해 함께하게 되었는지 처음 그때의 마음을 잊어버리진 않았을까? 과거를 잃으면 현재도 잃게 된다는 격언이 주는 의미는 수많은 아테네인들이 자신이 들어왔던 곳을 기억하지 못해서 희생되고 말았던 미궁 라뷔린토스를 떠올리게 한다. 공통점은 이번 문학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미로에 풀어놓았던 실을 되감듯 처음을 돌아보고자 한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같은 통점이 된다, 이제는 새로울 것 전혀 없이 익숙해진 문장이지만 어쩌다 이 말을 쓰게 되었는지 그 시작을 잊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 문장은 우릴 함께 묶어주는 끈으로 유효할 것이다.
GETTING STARTED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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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해루질
Night Snares
2020
시, 9행에 459자. 밤, 바다, 그 속의 희미한 불빛으로 지음.
Poem, 9 line and 459 type. Made by dim light inside of night and sea.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2020
시, 6행에 460자. 비인칭과 유령 같은, 혹은 이유 없는 소음들.
Poem, 6 line and 460 type. Impersonal and ghostly, or strange noise.
노트
Note
2020
시, 31행에 372자. 햇볕의 학습 시간 속에서 혼잣말하는 사람.
Poem, 31 line and 372 type. Soliloguizing person in the sunlight's lesson.
2016
In the year 2016
2020
시, 66행에 1,027자. 적과 사랑과 지리멸렬함.
Poem, 66 line and 1,027 type. Enemy, Love and Incoherence.
폐곡선
Closed Curve
2020
시, 16행에 368자. 끝나지 않는 대화, 끝내 물어보지 않은 그 이후의 것.
Poem, 16 line and 368 type. Endless dialogue and unasked questions onwards.
애도의 노래
Song of Mourning
2020
시, 17행에 335자. 노래가 된 이야기, 혹은 기도가 되는 노래.
Poem, 17 line and 335 type. A story from a song, or a song becoming a pray.
유령
Nobody
2020
시, 15행에 791자. 오직 타자만이 답을 알 수 있는 질문, "지금 내가 살아 있나요?"
Poem, 15 line and 791 type. The question that only others can answer, "Am I alive now?"
ㅇㅕㄴㅍㅣㄹ
p-e-n-c-i-l
2020
시, 1행에 408자. 쓰다 보면 지워지는 것들.
Poem 1 line and 408 type. Disappearing things during writing.
목요일 준비 방법
Thursday in Ireland
2020
시, 35행에 394자. 언제나 처음인 것처럼 목요일을 맞이하기 위한 매뉴얼.
Poem, 35 line and 394 type. Greeting manual for Thursday, just like the first time.
스프링클 스파클링
Sprinkle Sparkling
2020
시, 21행에 242자. 알록달록한 기분, 발음만으로도 괜찮아지는 주문.
Poem, 21 line and 242 type. Colorful feeling and the healing spell.
새로운 판화
Unusual Print
2020
시, 14행에 692자. 기억을 깎아 만든 목판. 얼어붙은 호수색깔 잉크.
Poem, 14 line and 692 type. A woodblock being carved out of memory, a frozen lake-colored ink.
키치한 실내
Kitsch Cafeteria
2020
시, 45행에 1,022자. 누군가를 기다리며 익숙한 풍경을 완성하는 사람.
Poem, 45 line and 1,022 type. The one who completes a familiar landscape during waiting for someone.
시상에, 우리 원경이가 왔다마다
Goodbye, Michael
2020
에세이, 22개의 문단. 외할아버지 이칠섭 미카엘에 대한 회상.
Essay, 28 paragraph. Memory of grandpa Michael.
밖과 안과 숲으로
Outwards, inwards and to the woods
2020
짧은 소설, 9개의 문단. 안팎을 구별 짓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Short Fiction, 9 paragraph. Who are you distinguishing inside and outside?
4 | 또 한 번 날자꾸나 | 이서영 | 공통점 | 10달 전 | 6 | |
3 | 고향 | 김나연 | 공통점 | 11달 전 | 10 | |
2 | 기숙사에서 | 김원경 | 공통점 | 11달 전 | 8 | |
1 | 달과 항아리 | 조온윤 | 공통점 | 11달 전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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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Team : Kim Byeong Gwan, Kim Hyeon Jin, Jo Onyun | Artwork : Kim Hyeon Jin, Jo Onyun | Marketing : Kim Byeong Gwan | Directing & Web Design : Jo Onyun | Special Thanks to : Yoon Yeon Woo, RYU | Online Literary Exhibition 〈RE:VERSE〉 | commonpoint.kr | 2020.10.05. ~ 2020.11.30.